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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김천대, 중국유학생 안전하게 격리 중

권숙월 기자 입력 2020.02.24 20:33 수정 2020.02.24 20:33

시내 숙소 아닌 대학 내 안전시설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몰려들고 있어 전국의 대학들이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천대학교의 관리상황 역시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천대는 지난 11일 선제적으로 대학 내에 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감염병총괄관리본부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초미의 관심사인 중국인 유학생들 역시 대학 기숙사에 전원 격리하고 있다.

현재 김천대 중국인 유학생 규모는 도내 4년제 대학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79명이며 이 중 현재까지 입국한 학생은 38명이고 격리시설에서는 23명을 수용하고 있다. 서울 및 기타 지역에서 자가 관리 중인 2명을 제외하면 13명이 아무런 증상이 없어 격리해제가 돼 일상으로 복귀한 상태다.

또한 입국예정자는 당초보다 53명 줄어들어 21명이 남아있다. 줄어든 이유로는 대학측에서 지속적으로 휴학 및 온라인 강의 등 입국 보류를 권유한 부분과 대구·경북이 코로나19 확진자 창궐지역으로 보도되면서 자진 포기자들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공항에서 입국 후의 관리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김천시에서 지원해 주고 있는 전세버스 덕분에 입국 즉시 공항에서 기숙사로 이동시키고 있다.
기숙사에 격리된 중국 유학생은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해결 하면서 매일 발열체크 및 건강상태, 심리상태를 점검받는 등 긴장감을 놓지 않고 생활하도록 하고 있다.

김천시는 중국 유학생 관리에 필요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학과 공조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격리기간이 끝난 유학생들에게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만반의 상황에 대비하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옥현 총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대학 내 격리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음에도 부곡동 우방아파트 기숙사에 격리하고 있다”고 밝히고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이 유포돼 가슴 아프다”며 “우리대학은 시민들의 사랑으로 자라는 대학이기에 늘 시민들의 안녕에 중점을 맞춰 대학을 운영하도록 하겠으니 불필요한 불안감은 떨쳐버리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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