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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예술

백수 정완영 선생의 시조 정신 이을 인재 발굴

권숙월 기자 입력 2024.11.18 13:40 수정 2024.11.19 15:41

제14회 백수문학제 ◇백수문학상 손동연 ◇백수문학상 신인상 이영미 수상

제14회 백수문학제 시상식이 지난 16일 백수문학관에서 개최됐다.
백수문학제는 백수(白水) 정완영 선생의 시조 정신을 기리고 한국 시조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김천지회, 백수문학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문학제이다.

이날 시상식은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김세호 김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배형태 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정용국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시상식, 수상작 시판(詩板)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백수문학제 △백수문학상은 손동연 시인의 ‘심경(心經)’ △백수문학상 신인상은 이영미 시인의 ‘아버지의 원고지’가 선정됐으며 각각 1,000만원,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또한 백수문학제 전국학생시조공모전 △고등부 장원은 임서윤의 ‘골목을 칠하다’ △중등부 장원 우은후의 ‘가을엔’ △초등부 장원은 이아현의 ‘푸른 가족 건강검진’이 선정돼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은 “백수 정완영 선생의 시조 정신을 이어갈 두 분의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김천시가 시조문학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수 정완영(1919~2016) 시인은 봉산면에서 출생해 1960년 국제신보 신춘문예 ‘해바라기’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채춘보’, ‘난보다 푸른 돌’, ‘꽃가지를 흔들 듯이’ 등 다수의 작품집(시조집·동시조집)을 발간했다.

한편 김천시는 2008년 백수문학관을 건립하고 매년 백수문학제를 개최하는 등으로 백수 정완영 선생의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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