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은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김세호 김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배형태 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정용국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시상식, 수상작 시판(詩板)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백수문학제 전국학생시조공모전 △고등부 장원은 임서윤의 ‘골목을 칠하다’ △중등부 장원 우은후의 ‘가을엔’ △초등부 장원은 이아현의 ‘푸른 가족 건강검진’이 선정돼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은 “백수 정완영 선생의 시조 정신을 이어갈 두 분의 수상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김천시가 시조문학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수 정완영(1919~2016) 시인은 봉산면에서 출생해 1960년 국제신보 신춘문예 ‘해바라기’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채춘보’, ‘난보다 푸른 돌’, ‘꽃가지를 흔들 듯이’ 등 다수의 작품집(시조집·동시조집)을 발간했다.
한편 김천시는 2008년 백수문학관을 건립하고 매년 백수문학제를 개최하는 등으로 백수 정완영 선생의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