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4년 국외출장보고서 전체가 비공개로 처리돼 있어 즉시 공개토록 시정 요구했다.
조용진 의원은 인사혁신처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출장보고서를 살펴보고 타 기관과 비교해 도교육청의 출장보고서 수준이 매우 미흡한 것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 시에 출장보고서 심사 결과를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한 2023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기간 중 150건의 국외출장심사위원회가 100% 서면심사로만 이뤄지고 있으며 외부위원 없이 내부위원 7명만으로 심사한 건이 전체 76%인 114건이나 된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도교육청의 관련 규정이 내부위원(위원장 부교육감, 부위원장 교육국장, 행정국장, 감사관, 유초등교육과장, 중등교육과장, 총무과장)만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사가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반드시 외부위원을 참여토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등 국외연수의 적합성, 타당성, 적정성 검토가 실제로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정 요구했다.
조 의원은 “사기 진작이라는 취지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몇십억을 넘기는 혈세가 낭비되는 것이 없도록 국외출장심사위원회 구성과 운영, 출장계획서의 사전 검토, 출장보고서의 심사, 공개 등을 철저히 하고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관련 규정 개정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