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에서 경로당 회원으로 구성된 교동봉사단은 지난 14일 김산향교를 찾아 깨끗한 명소 환경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산향교는 2013년 4월 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승격했다. 원래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는데 1634년(인조 12년)에 조마면 강곡리 출신의 선비 강설·강여구가 사재를 희사하고 유림의 도움으로 중건됐다.
교동봉사단은 김산향교를 찾아 마루를 쓸고 닦고 주변 쓰레기수거, 잡초 등을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30도가 넘는 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을 이어갔다
교동봉사단은 '내 고장 명소 가꾸기'의 일환으로 매달 1회씩 내고장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교동봉사단 김종배 단장은 "봉사단원의 작은 노고로 내 고장 문화재 보호는 물론 시민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향교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노인들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