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천의료원 성연문 진료처장이 김천대 임상병리학과에 10년째 꾸준하게 장학금을 기탁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김천의료원에서 근무 중인 성연문 진료처장은 김천대 임상병리학과의 류재기 교수와 대구 계성고 동문으로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으로 김천대 임상병리학과에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도 6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10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김천대 임상병리학과는 성연문 처장의 기부로 조성된 ‘성연문 장학금’으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에 김천대에서는 윤옥현 총장과 보직 교수들이 함께 모여 성연문 처장에게 감사의 자리를 마련하고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윤옥현 총장은 “10년간 꾸준하게 장학금을 기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후학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해 주어 감사드린다”며 “성연문 처장의 뜻에 따라 훌륭한 후학 양성에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성연문 처장은 “적은 금액의 기부에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학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천대 임상병리학과에서는 ‘성연문 장학금’ 외에도 임상병리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는 ‘김천대 임상병리학과 교수장학금’과 전국의 김천대 동문들이 매년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는 ‘청솔 동문장학금’ 등 매년 천만원이 넘는 학과 내 장학금이 조성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임상병리학과 중에서도 최대 금액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