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초등학교 글로벌화상영어동아리 학생들이 호주 시드니의 NEWINGTON PUBLIC SCHOOL 학생들과 9월 4일 10시 20분 실시간 화상영어 수업을 했다.
NEWINGTON PUBLIC SCHOOL 학생들과 ‘Celebrations of my country’ 를 주제로 화상영어수업을 했다. 벌써 네 번째 화상영어수업이다. 화면이 연결되자 호주 친구들이 두 손을 들어 인사해 주었고 아이들은 서로 손을 흔들며 친근하게 인사하며 화상영어수업을 시작했다.
먼저 호주 친구들이 주제발표를 했다. Harmony Day, Easter day, Australian Day 등에 대한 발표를 들었는데 귀를 쫑긋 귀울이며 듣고 질문도 했다. 모두 이해하는 친구도 있지만 다소 어려운 설명은 우리 학교 원어민 선생님이 쉬운 영어문장으로 바꾸어 말씀해 주시면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다.
영어로 진행돼 다소 어려움도 있지만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언어습득의 기회를 누리며 영어학습에 대한 내적동기부여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발표가 끝나고 질문 시간에 질문을 하면 호주의 친구들이 자원해서 손을 들고 일어나 답변해준다.
이번에는 Children's Day에 어린이들은 선물을 받는지 호주 친구가 물어보자 동아리 학생들이 “Yes!”라고 외쳤다. 생일에도 선물을 받고, 어린이날도 보통 부모님께 선물 받는 날이라고 하자 호주 친구들이 부럽다고 하며 감탄사를 연발해주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영어를 사용하고 친구로서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순간이다. 이미 호주 친구들과 버디를 맺어 네 번째 수업을 하고 있고 개인 편지 교환도 2회 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호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었고 화상영어 시간을 무척 기다리게 됐다.
다음으로 6학년 글로벌화상영어동아리 학생들 중 오늘의 발표자 4명이 주제와 관련해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발표를 시작했다. 한국의 여러 가지 기념일 즉 명절, 국경일 등에 대한 수업이므로 발표자들이 곧 다가올 추석에 대해 설명하며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발표하자 호주 친구들이 눈이 빛나며 수군거렸고 누군가 Korean traditional cloth 라고 알려주었다. 사전에 준비한 PPT 자료를 발표하고 질문 응답 시간을 가졌다.
호주 학생들이 외국의 기념일 중 한국 학생들도 즐기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자 율곡초 학생들이 Christmas라고 대답하고 한 학생은 Halloween Day도 요즘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대답해 주었다. 호주의 벤 선생님께서 버디가 곧 편지를 보낼 거라고 하자 학생들의 눈이 빛났다. 오늘 수업이 끝나고 송편도 나눠 먹으며 수업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를 나눴다.
학생들은 오늘도 한국의 문화사절단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수업에 참가했고 버디들의 질문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원어민 선생님의 도움으로 질문에 대한 대답도 해보며 글로벌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우고 있다. 특히 1대 1친구 버디와 편지를 쓰고 그 친구의 답장을 받는 날을 무척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