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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청백리 정신을 영원토록 계승하겠습니다”

권숙월 기자 입력 2023.05.02 14:01 수정 2023.05.02 14:01

노촌 이약동 선생 추모 춘향제 봉행


평정공 노촌 이약동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기리는 춘향제가 봉행돼 청렴의식을 선양하고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

예로부터 매년 음력 3월 상정일에 거행되는 노촌 선생 춘향제의 관례에 따라 올해는 4월 29일이 제례일에 해당 돼 이날 오전 11시 양천동 하로서원에서 봉행됐다.

제관과 집사자, 후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모 전 개령향교 전교의 집례에 따라 분향과 헌작이 진행됐다. 초헌관에는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아헌관에 최병부 김천경찰서장, 종헌관에 박기화 농협 김천시지부장이 제관으로 참여했다.

제례를 마친 후 초헌관 이명기 의장은 “육당 최남선 선생이 우리나라 유사 이래 최고의 청백리로 극찬하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목민심서’에 청렴했던 관직생활이 소상히 기록된 바 있는 우리 고장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역사 인물 노촌 이약동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본받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촌 이약동 선생은 양천동 하로마을 출신으로 세종 때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나아간 이래 성종 때까지 46년간 제주목사, 경주부윤, 이조참판, 전라도 관찰사, 개성유수 등을 지내며 청렴하고 올곧은 관직생활로 일관해 조선시대 관리의 최고 영예인 청백리에 선정됐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김천문화원과 (사)노촌기념사업회는 김천시의 후원으로 매년 하로서원에서 청백리백일장과 청백리상 시상식, 청백리정신 함양 특강 및 답사를 개최해 노촌 선생의 청렴정신을 선양하는데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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