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여자고등학교는 28일‘2023 성의 아나바다 장터’를 실시했다.
아나바다 운동은 외환 위기가 발생했던 이듬해인 1998년 등장한 운동으로,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슬로건 아래 업사이클링으로 환경을 보호하고자 시작된 운동으로서, 성의여고에서는 이를 벼룩시장 장터 형태로 운영하고 이에 대한 수익금을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생들에 보내어 도움을 주고 있다.
성의여고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장터를 계획하고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환경 문제와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성의여고 학생회장은 “작년에 이어진 아나바다 장터로 학생들이 자원을 아끼고 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에서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터에 물품을 기부한 교사들도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천하면서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력 신장뿐만 아니라 ‘양심’을 바탕으로 한 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성의여고에서는 사회의 문제들을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지역 공동체와 더불어 동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의미있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